리뷰하게 될 시그마 30mm F1.4 DC EX렌즈입니다 . .

렌즈의 이름에서 보듯이 30mm 촛점거리에
F1.4의 조리개 최대개방값을 같는 (30mm *1.4 = 조리개의 최대개방직경)

EX라는 명칭은 최신의 기술이 집약된 렌즈설계를 거쳤다는 뜻입니다
경통이 돌출하지않는 이너포커싱과 자동포커싱중에도 포커싱링을 돌려서 수동으로 돌릴수있는 설계에다가
초음파모터까지 채택한 렌즈입니다.

이렌즈의 주용도는 실내용렌즈로 최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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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의 대부분(케논의 5D같은 풀프레임제외)은 CCD가  35mm필름을 기준으로 1.5배가 작기 때문에.   그만큼의 화각을 손해보고 있습니다.
크롭화각 1.5에서 50mm는 표준렌즈지만 표준화각이 안됩니다  .
화각 . . 즉 얼마나 넓게 담을 수 있는냐가 문제입니다.

많은 작가분들께서 표준렌즈를 선택하시는 이유는 '사람의 시야와 가장 비슷한 화각' 이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래서 . .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1~50mm이하의 화각을 광각

사람의 시야보다 좁은 50~500mm이상을 망원화각으로 부릅니다 .

화각이 넓으면 그만큼 좁은 곳에서 넓게 담을 수 있습니다. 또 촛점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느린셔터속도에도 손떨림이 약합니다 (보통  1/촛점거리 정도의 셔터스피드 확보를 손떨림없는 셔터스피드로 정의합니다만, 개인차에 따라서 촛점거리*1.5를 하기도 하고 촛점거리*0.8을 할수도 있고, 지극히 주관적인 수치입니다만.. 일반적으로 1/촛점거리 근처를 손떨림 적은 구간이라고 생각하시고 셔터스피를 최대한 확보해주시면됩니다)

또 광각으로 찍은 사진은 실제 눈이 보는 물체의 크기보다 작게 찍힙니다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가면 엄청나게 커지는 원근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망원으로 찍은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 물체의 크기보다 크게 찍힙니다 . .(하지만.. 그만큼 심도가 얕으며 손떨림에 민감합니다)

이처럼,  광각 표준 망원은 각각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로지 표준렌즈만이 인간의 눈과 비슷하면서 광각과 망원의 장단점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다는게 메리트 입니다.

그렇다면 30mm 단렌즈를 표준렌즈처럼 쓸수 있을까?

30mm * 1.5  = 45mm라는 값이 나옵니다.  필름카메라 기준으로 45mm렌즈와 화각이 같다는 예기입니다.

화각은 같지만 약간 광각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가장좋은것은 역시 . . 야외에서 간단한 스냅사진을 찍을떄 좋은 화각을 제공해줍니다 .
길을 걷다가 . .혹은 야외에서 "아 찍어야겠다."라고 느끼는 순간.. 그 거리에서 딱 눈에 보이는 만큼을 담을수 있다는 것은 참 큰 메리트 입니다 . .

화각이 큰 망원 단렌즈나,  광각단렌즈를 써보신 분들은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찍을려고 딱 뷰파인더를 보는 순간 . . 눈으로 보던것보다 많이 화각이 좁아서 뒤걸음질 하셨거나 . . 혹은 반대로 화각이 많이 넓어서 앞으로 걸어보셨거나 . . .

야외샷입니다.. iso200에서는 f1.4를 야외에서 쓰면 hi라고 노출오버가 뜹니다 . .
반드시 조리개를 조여야합니다 . .d50의 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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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화각 . .. "여기 서봐 꽃배경으로 찍어줄꼐"라는 말과 함께 바로 찍을수 있는 거리와 화각을 제공합니다.
망원급 단렌즈를 쓴다면 . . 뒤로 가야겟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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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남산타워로 가려다가 물에 비친 투명한 그림자를 담아보려고 찍어본 샷입니다 . . 비오는날은 야외라도 약간의 광량이 부족하지만 f1.4의 값이라면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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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사진은 쇼핑몰 촬영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면접갔었던날 테스트샷으로 찍은 샷입니다.
모델하고 충분히 대화를 해서 이러이러한 샷을 찍을테니깐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요청후에 바로 찍은 샷입니다.. 아마도 90mm마크로로 촬영을 했었더라면 . . 대화후에. .. 저는 전신을 담기위해 멀리 걸어갔어야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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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피팅컷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실내까페라서 창이 없고 어두운 환경에 조명이 지속광하나만 있는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적은량의 빛으로만 찍기위해서 30mm단렌즈로 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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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은 너무 어두운 실내라서 한쪽에 지속광을 켜놓고서 단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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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조명이 받쳐주는 상황은 일상에서 혹은 촬영하면서 몇번 되지 않습니다 .. 일상적인 스냅샷용 렌즈로 쓰려면 얼마나 조명없이 실내에서 일상적인 모습을 담을수 있을까? 라는 것이 이번 사용기에 주제라고 할수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전부 스트로브 없이.. 혹은 지속광없이.. 오로지 자연광만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

조카 백일사진입니다 .. 틀에박힌 돌사진보다는 . . 자연스럽고 이쁘게 찍어줄려고 특별히 돌잔치에 가서 찍어준 사진입니다  ..약간의 iso를 높여서 노이즈는 조금 있지만.. 빠른 셔터스피드가 가능해서 아이의 빠른 표정변화를 담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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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명동에 펑키펑키하우스에서 뮤지컬보러 갔다가 찍은 사진인데,. 역시나 밤이 되고 실내이다 보니 . . 어두었습니다만.  자연광을 그대로 이용하여 촬영한 스냅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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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기 좋은곳 = 밝기가 충분한곳 . .

종로에 반디엔루니스 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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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열심히 알바하고있는 친구..


부탁해서 한장찍었습니다. 실내이긴 하지만.. f1.4의 조리개 값은 충분히 초보자분들이나 촬영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도 손떨림 없는 사진이 나온다는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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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꽃 다발입니다 . . 최소 촛점거리가 40CM라서 접사는 되지 않지만 ..  화각이 넓어서 왠만한 사물을 넉넉 하게 담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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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곳 중 한곳이 바로 지하철 입니다 . .  f1.4는 어느정도의 실내빛만있으면 촬영이 될정도로 밝은 조리개값을 가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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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0mm화각이 주는 장점 .. . 바로 테이블샷입니다 . . 까페나 술집같은경우 . .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경우가 많은데 ... 전에 50mm 표준랜즈를 쓸 시절에는 . . 정말이지  .. 얼굴밖에 안찍히더군요  ..  화각이 좁아서 (그당시에 초보라서 . . 실내용렌즈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 . 표준렌즈 50mm쓰미면 될듯합니다 ..라고 많이 들어와서 구입을 했었는데 . . 정말이지 . . 까페나 술집에서 . . 화각이 좁아서 얼굴만 찍혀서 결국은 팔아버렸던 비운의 렌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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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을 담고도 . . 살짝의 배경과 여백까지 담을수있는 이 화각의 여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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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이 끝난뒤에 학교뒤에 술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어두운 실내였지만 분위기 있던 조명이 그대로 자연스럽게 담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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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스냅 .. . 교수님의 생신 축하드리려고 케익커팅하는 모습입니다 ^^*
좁은 실내였지만 역시 30mm넉넉하게 담기는 화각이 정말 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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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년간의 사용기를 마칩니다  . .

사용빈도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진이 얼마 없긴하지만 . .(주로 야외촬영을 많이해서..)

그래도 아직까지 안팔고 있는 이유는 역시 .. . 실내용렌즈로는 최고의 색감과 선예도를 자랑하는 단렌즈 이고,

화각과 F넘버가 만족스러운 렌즈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편안한 사진들을 담기를 원하거나

아기 사진 (스트로브보다는 그냥 자연광으로 찍는게 아이눈에는 좋다고 하더군요 .. 경험담입니다만 ..  강한 플래쉬 빛 사진찍히다보면 가끔 눈에 맞는데 . . 번쩍할떄 눈이 잠깐 멍멍해지더군요)

혹은 데이트용 렌즈 (야외면야외..실내면 실내 . . 가까운거리에서 촬영하기 편하니깐요)

등등 활용도도 높은 렌즈인거 같습니다 .
Posted by 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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